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가 오는 6월 30일까지 총 1만3,000명 규모의 내·외국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열릴 예정. 이미 90개 이상의 국가들이 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대회를 약 1년 앞둔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은 더욱 국내 및 해외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내·외국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대회를 국내외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유도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는 △회장운영 △교통안전 △시설관리 △통역 △문화예술 △홍보기록 △행정·전산 △편의시설 △후생복지 등 9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여수세계박람회 유니폼과 실비, 참여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되고, 원거리 거주자에게는 숙박도 지원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를 크게 ‘일반봉사자’와 ‘리더봉사자’로 구분하여 모집할 계획. 개인 참여 외에도 기업체, 대학, 사회·공공단체 등에서 10명 이상 단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국제대회 특성상 10일 이상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

조직위는 자원봉사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교육 등을 거쳐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교육, 소양교육, 현장 적응교육 등 참여 식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직위 이종범 자원봉사운영과장은 “자원봉사는 글로벌감각을 익히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뿐 아니라, 여수세계박람회의 얼굴로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브랜드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10주년이기도 하다. 국가적인 행사나 위기시마다 자원봉사의 기적을 보여준 우리 국민이 이제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세계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http://vt.expo2012.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