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사회, 사할린 동포들에게 카네이션
상태바
열린의사회, 사할린 동포들에게 카네이션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5.11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국내에서 외롭게 지내는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사)열린의사회(이사장 고병석)는 어버이날인 8일 제천 명락노인복지관에서 사할린동포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열린의사회 소속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32명은 제천에 도착한 후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 120명을 진찰한 후 가슴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고 점심을 제공했다.

제천 영주귀국 사할린동포회 조영춘 회장은 “러시아에 있을 때 없었던 어버이날을 고국에서 맞아 값진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외에도 민족문제연구소, 희망새 청소년방과후학교, 안산시 등이 어버이날을 맞아 5월 6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 고향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들을 위한 ‘효 한마당 나눔잔치’를 펼쳤다.

사할린동포를 포함한 800여명의 고향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택견시범, 난타·판소리 공연, 고향마을 어르신들의 노래자랑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사할린 동포들의 보금자리인 고향마을은 지난 2000년 2월 건립된 이래 현재 520여 가구 800여명이 살고 있으며, 평균 연령이 76세로 대부분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분들의 2세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