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동화구연대회를 주최하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김은자)가 미주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국어동화구연대회는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유서 깊은 행사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차세대동포들에게 한국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기회가 돼 왔다.

올 행사는 4월 2일 오후 2시 플러싱 열린공간(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총영사상 1명에게는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비행기표가 제공된다.

올해는 뉴욕총영사관, 뉴욕한인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민주평통뉴욕협의회 등이 후원하고 대한항공, 금강산식당, 한아름, 한양슈퍼, 1660 라디오코리아, 한국일보, 중앙일보, 뉴욕일보 등 교민사회가 앞다퉈 후원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이달 26일까지 구연을 펼칠 동화 원고를 신청서와 함께 롱아일랜드한국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는 30달러이며, 행사 당일 지불할 경우에는 40달러를 내게 된다.

대회 참가자격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이나 외국에서 현재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3학년 이전에 미국으로 이민해 5년 이상 거주한 학생 △동화를 완전히 외워서 구연하는 학생 △한국학교 및 동화대회에서 입선해 추천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단, 지난 대회에 대상 및 금상을 수상했던 학생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주최측은 참가학생들에게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까지 미리 도착해 발표순서를 정하기 위한 추첨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