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지’운동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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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지’운동 펼치겠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1.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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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2011 역점사업 발표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직지’를 택했다.

이른바 사업 명 ‘직지’는 독일의 쿠텐베르크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로 잘못 기록돼 있는 출판 오류 등을 바로잡는 운동.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물인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은 2001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책.

고려 말에 국사를 지냈던 백운이라는 스님이 선불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으로 1377년에 인쇄됐다. 따라서 1455년에 인쇄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인쇄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선 것이다.

반크(회장 박기태)는 지난 13일 “한국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를 개발했고, 금속활자본이 78년 먼저 출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반크는 그동안 해외에서 출판물과 인터넷 등에서 동해와 독도에 대한 오류를 찾고 이에 대한 시정운동을 활발히 펼쳐온 민간단체.

올해 반크가 직지에 대한 오류를 개선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직지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

특히 반크는 올해 직지운동을 비롯한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을 위해 재외동포 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박기태 회장은 “재외동포, 동포단체, 한인신문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 바로알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해외동포들에게 독도와 동해가 표기된 대형 영문 세계지도를 배포해 전 세계 한글학교와 한인회가 독도표기 영문 세계지도 붙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반크는 “올해 해외로 나가는 1만명의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글로벌 한국문화 홍보대사 양성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튼 폰 사용자가 1천만명이 넘고,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이 5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만 모바일 외교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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