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탈리아한인회는 지난 11일 서울 G20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제7회 한인음악회를 이탈리아 로마의 성 바울 교회(Chiesa San Paolo entro le mura)에서 가졌다.

이날 음악회는 새로 부임한 김영석 대사, 이탈리아의 유명 언론인 등 400여명의 교민과 이탈리아 현지인들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재이탈리아한인회 남창규 한인회장의 인사말과 서서희, 이경미, 김나영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해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테너 김재환, 정재윤, 바리톤 최병혁, 소프라노 김지은 등의 무대로 이어졌다.

이들은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들과 듀엣곡을 연주 했다. 음악회는 20명으로 구성된 한인 합창단의 연주로 막을 내렸다. 이어 한인회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로 리셥션을 가졌다.

한인회 측은 “지난해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음악회였지만 올해는 세계의 경제중심지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음악회였기에 더 의미가 깊었다”고 전하면서 “이번 음악회가 G20정상회의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큰 힘을 이탈리아 땅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