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G20기간동안 한시적 야간 개방
상태바
경복궁, G20기간동안 한시적 야간 개방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0.11.05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인 야간 출입 허용, 615년 만에 처음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성공적인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 기원과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G20 기간 중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한시적으로 야간 개방한다.

지난 8월 15일 복원 개방한 광화문과 근정전(국보 제223호), 경회루(국보 제224호) 권역 등 경복궁의 주요 공간에 일반인의 야간 출입이 허용된 것은 1395년 경복궁이 세워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광화문과 근정전, 경회루에 이르는 권역의 주요동선에 야간 경관조명을 보완하고 야간 관리 인력 40명을 투입하여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위 기간 동안 G20 기념 야간 국악공연인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를 개최한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는 성창순(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강정숙(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증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8명의 공연 등 다양하고 화려한 가(歌)무(舞) 악(樂)을 선보이게 된다.

따라서 내국인뿐만 아니라 이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동포들에게는 경복궁의 야경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전통 국악공연을 덕수궁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덕수궁 입장(입장료 1,000원)만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야간 입장료는 주간과 동일(경복궁 3,000원, 덕수궁 1,000원)하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경복궁 내의 매점과 버들마루 등 편의시설은 연장 운영된다.

한편, 문화재청에서는 서울 G20 정상회의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만 창덕궁, 창경궁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