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불교 조계종 아르헨티나 고려사(주지 불원 스님)는 칠월칠석(16일)에 즈음해 8일 오후 3시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인회관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우리 고유명절인 칠월칠석을 맞아 고려사 신도들은 과거 선조들이 장수와 복덕을 소원하며 음식을 나누던 의미를 되새기며 4년 전부터 매년 성대한 경로잔치를 마련해 왔다.

경로잔치에서 불원 스님은“고려사가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하는 경로잔치가 올해 들어 4회째를 맞는데 다음 주가 7월 7석이지만 산마르띤 장군 서거일과 겹쳐 날짜를 1주일 앞당겼다”며 “서양에서는‘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지만 고려사는 7월7석에 어르신들에게 공양을통해 더 젊고 건강하시라고 음식과 음료를 마련했으니 즐거운 시간이 돼 달라”고 말했다.

나도길 노인회장은 노인들을 대표해 고려사 신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경로잔치는 즐거운 노래자랑과 춤으로 이어졌고, 고려사 신도들은 새로 도착하는 노인들을 위해 분주히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선물을 나누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