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밤을 장식한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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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밤을 장식한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07.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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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Rueli-Malmaison 국립음악학교(CNR)와 대학원 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현재 리옹 국립음악대학교에서 교육자 (CEFEDEM) 과정을 밟고 있는 윤에스더 씨가 지난 24일(토) 저녁 8시 부에노스아이레스시온교회 본당에서 피아니스트 한나 모아띠 씨와 함께 콘서트를 가졌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주최하고, 시온교회, KILINA S.A.와 DIOSA가 후원한 연주회에는 음악을 애호하는 많은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참석해 플루트와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을 경청했다.

공연에 앞서 시온교회 이성우 목사가 행사를 주최한 KOWIN과 연주자 및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기도를 올린 후 1부 순서가 시작됐다. 플루트와 피아노 협주로 데오발드 보엠의 ‘La Grande Polonaise’, 폴 힌데미스의 ‘Sonate’에 이어 아스또르 삐아솔라의 탱고 ‘Bordel 1900’이 연주됐고, 관중들은 열광적인 박수로 응답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모아띠 씨가 쇼팽의 ‘피아노 발라드 4번’ 피아노 독주로 2부의 첫 순서를 열었고 , 두 번째 곡은 플루트와 피아노 협주로 헨리 두틸레욱스의 ‘Sonatine’에 이어 윤 씨가 플루트 독주로 일본 작곡가인 도루 다케밋수의 ‘Voice’를 연주했는데 이 곡은 특히 동·서양의 음악적인 요소에 윤 씨의 음성을 매치시키면서 특이한 조화로 관중들을 매혹시켰다.

2부 마지막 순서인 플루트와 피아노 협주 ‘Padre nuestro’가 연주되자 관중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열광적인 박수와 더불어 앵콜을 청했다.

관중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출연한 두 음악인은 앵콜곡으로 ‘고향의 향기’와 '어머님의 은혜'를 선사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공연의 피아노를 담당한 한나 모아띠 씨는 현재 프랑스 파리의 Descartes 의과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면서 리옹 국립음악대학에서 필립 리온뎃 교수로 부터 지도를 받은 후, Rueli-Malmaison 국립음악학교(CNR)를 졸업했고, 특히 바이올린, 비올라, 플루트 등과 함께 연주하는 앙상블을 좋아하는 열정이 대단한 피아니스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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