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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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방안”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0.05.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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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민족대표자대회 참가자들 정부에 촉구 … 내년 대회 중국서 개최

해외한민족협의회 공동의장에 정진‧남문기, 운영위원장에 정효권 선임

해외한민족 대표자들이 재외국민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세계 700만 한민족을 대표한 300여명의 해외 한민족 대표자들은 지난 9일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하이야트 리전시 캐피털 힐 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해외한민족대표자대회 폐막식에서 “대한민국 참정권이 재외국민에게 부여됨을 환영하며 보다 많은 재외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브랜드 고양 정책 적극 지지, △한식 세계화를 위한 공동 노력, △밝은 재외동포사회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해외 동포를 망라하는 한인회 협의체로서의 역량 발휘도 다짐했다.

결의문은 또 “차세대 육성을 통해 해외 한민족의 역량을 증진하는 것과 모국 대학 수학 기회 확장 등 한국 정부와 차세대 교류 확대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노력할 것”을 주장했다.

결의문은 이어 재외동포에 대한 본국 정부의 인식변화와 재외 동포 정책에 대한 쌍방향 정책 수립 및 실행을 촉구했다.

결의문은 이외에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와 핵무기 포기 및 납치자의 조기 귀환, 미 의회의 한미 FTA 비준,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원인규명과 확고한 대응을 촉구했다.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공동의장 남문기 미주총연 회장, 정진 민단 단장)가 개최한 이번 대회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전세계 35개국에서 한인대표 300여 명이 참가해 재외국민 참정권 등을 주요의제로 논의했다.

대회 마지막날 개최된 총회에서 세계한민족대표자대회 참가자들은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정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을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차기 공동의장으로,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2012년 개최될 예정인 차기대회 장소를 중국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8번째 열린 세계한민족대회는 미국의 미주총련과 일본의 민단 주최로 한민족의 역량결집과 위상제고 방안 마련 등을 위해 87년에 처음 열려서 2년에 한번씩 개최돼 왔으나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리면서 7년전에 중단이 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을 했고, 다시 열리는 첫 한민족대표자대회가 워싱턴에서 개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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