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 블록공장 세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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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 블록공장 세울 겁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4.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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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김태희 민주평통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아이티에서 살 생각입니다.”

김태희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한인회 회장은 민주평통 북미주지역회의 바로 전까지 아이티에서 있었다. 아이티 지진으로 생존의 위기에 빠진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회의가 끝나면 다시 아이티로 돌아갈 거예요. 남은 인생을 이곳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생각입니다.”이렇게 말하는 김 회장은 현지에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블록 공장을 세울 예정.

기본적인 예산을 현지 지진으로 버려지는 고철들을 한국으로 판매해 충당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공장부지, 시멘트 기계 등 약 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티는 기초설비시설이 약해서 한국에서 기계를 들여올 예정입니다.”

그는 미주동북부지부 재향군인회, 6.25참전용사회에 몸담고 있다.그리고 브루클린 한인회 이사장, 경제인협회 이사, 스태튼 아일랜드 한인회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우리아들은 미국 달라스에 있는 론 스타 부사장이에요. 60이 훌쩍 넘은 나이에 제가 할 일이 무엇이겠어요. 조국을 위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지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나라는 아이티와 북한 같습니다. 북한도 돕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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