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활용 통신원제도 성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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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활용 통신원제도 성과 높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1.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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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달 24일 ‘해외통신원제도’ 운영 결과 공개

서울시의 재외동포를 포함한 해외 인력을 활용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해외통신원제도’가 재외동포 통신원들의 활약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한 해 동안 ‘해외통신원제도’를 운영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싱가포르 손혜림씨가 작성한 ‘외자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서울시 외국인투자유치 길라잡이> 책자에 자료로 활용됐는가 하면, 뉴질랜드 송현주씨의 ‘뉴질랜드의 투자유치 정책 및 인센티브 관련 웹사이트’ 자료가 2010년 ‘온라인 투자유치 타깃 마케팅 사업’에 적극 반영되는 등 재외동포 통신원들의 활약상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그동안 해외통신원들이 수집한 수준 높고 정확한 해외도시정보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서울시 현안에 적극 반영돼 글로벌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 세계 32개국 71개 도시에 총 128명의 해외통신원을 두고 있다. 이 중 77명의 외국인을 제외한 51명의 통신원은 주요도시 한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해외유학생, 해외 파견 공공·민간기업 직원 등 한인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해외 통신원들은 그 동안 △문화도시정책 △외국인투자유치활성화 정책/수상이용정책 △일자리창출정책/복지정책 △외국인 지원정책/세계의 박물관운영/ 깨끗한 도시 정책/라디오방송정책 등 다양한 정책에 정보를 제공했으며, 현재는 ‘탄소배출거래제도 설립을 위한 해외도시 사례’ 등의 과제를 수행 중이다.

서울시는 이에 사례금 및 서울시 기념품 등을 지급하며 활동을 독려한 한편 올해부터는 서울의 홍보대사역할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유연식 국제협력담당관은 “해외통신원들은 서울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자발적으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들을 통해 얻은 생생한 정보들이 서울시정에 반영돼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해외통신원은 매년 2회 가량 충원된다. 문의는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 82-2-6321-448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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