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조선족 경제인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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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조선족 경제인 ‘어깨동무’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9.12.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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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한국상회·조선족기업가협회, ‘심양 한민족경제포럼’ 성공리에 개최

제4차 심양한민족경제포럼이 지난달 25일 오후 심양 인터콘티넨탈호텔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심양한국인(상)회와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북경대표처가 후원하는 심양한민족경제포럼은 심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관심 속에 정례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지 한인은 물론 조선족기업인 등 3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한인사업가와 조선족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포럼을 주최하는 두 협회가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내년 공동 상품 박람회와 수출입 무역상 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KBS노래자랑 심양편’을 통해 이름이 더욱 알려진 심양한국인회와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추후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심양지역 한민족네트워크 구축에 전력하기로 다짐했다.

심양한인회의 권유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더욱 빈번한 만남을 통해 발전하는 포럼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길경갑 회장 역시 “심양조선족기업가협회는 다년간 심양지역 조선족 경제, 문화발전을 위해 후견인역할을 하며 ‘심양현상’을 도출한 데 이어 현지진출 한국인사회와도 협력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심양현상’을 이끌어냈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조선족기업인 김정식씨와 한국무역협회 북경대표처의 황규강 소장이 특강에 나서기도 했다.

김정식 씨는 ‘동북아물류에서 동북 3성과 료녕성 및 심양지역의 지리적 위치와 중요성’이란 주제로, 황규강 소장은 ‘한-중 무역투자동향 및 향후 협력방안’을 주제로 각각 단상에 올랐다.

이번 포럼에서 결정된대로 심양한인회와 심양조선족기업인협회는 내년 5월 ‘2010년 중국 동북3성 한-중 공동수출입무역상대회’를 치르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요녕성중소기업청과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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