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진주 스리랑카에 우리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달 26~29일 재스리랑카 한국경제인협의회는 인천국악예술단과 함께 설립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26일 콜롬보 갈라다리호텔에서 열린 15주년 기념식에는 주재국 장관 및 정관계 주요인사, 외교사절단, 한국 기업대표 등 600여명의 현지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은 무형문화재 김국진 회장, 인천풍물연구보존회 노종선 회장, 선예닮 김정선 단장, 한국예술경영협회 오영일 대표 등 인천국악예술단 18명이 공연을 펼쳤다.
엄경호 재스리랑카 한국경제인협의회 회장은 “인천국악예술단이 자비로 온 것도 고마운데 차로 3시간이나 걸리는 한-스 문화복지회관까지 방문해 공연을 열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국악예술단은 지난달 24일 한-스 문화복지회관에서 2004년 쓰나미로 가족을 잃은 고아들을 비롯한 현지인들을 위한 최초의 야외공연도 개최했다. 이곳은 적도 인근지역으로 800여명의 현지인이 관람했다.
예술단은 또 지난 26년간의 내전으로 인해 상처받고 병마에 시달리는 스리랑카 국민들을 돕기 위한 현지 로타리클럽 자선행사에도 참여해 동포사회 눈길을 모았다.
한편, 협의회는 15주년을 맞아 기념책자를 발행했다. 기념책자는 스리랑카 내 한국기업들의 사회봉사 활동상이 담겨있다. 기념책자는 5주년, 10주년에 이어 3번째 발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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