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 두작품, 링컨센터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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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 두작품, 링컨센터 무대 올라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9.08.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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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비보이(B-Boy) 그룹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사진)’과 스트릿 댄스를 예술장르로 진화시킨 현대 무용가 ‘이인수 댄스 프로젝트’가 링컨센터의 여름 축제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6일 링컨센터 내 댐로시 밴드셀 극장에서 열린 ‘힙합 제너레이션 넥스트(Hip Hop Generation Next)’ 무대에서 각각 ‘원 드림(One Dream)’과 ‘무브 온(Move On)’공연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즈’와 ‘댄싱 인 더 스트릿’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한국 팀 이외에도 풀 써클(뉴욕), 풋 워킹즈 위드 크리에이션(시카고), 차이니즈 아메리칸 아트 카운슬 마샬 아트 소사이어티(뉴욕) 등의 무용 팀이 공식 초청됐다.

‘라스트 포 원 ’은 2005년 비보이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독일 대회 우승으로 유럽 등 전 세계에 코리안 비보이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 국정홍보 동영상 ‘다이내믹 코리아’의 대표 모델 활동과 함께 가야금과 비보잉을 접목한 ‘캐논 퍼포먼스’로 한국 내 비보이 문화 대중화에 이바지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들이 지난 2007년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선보인 댄스 뮤지컬 ‘스핀 디세이’를 보고 ‘새로운 국제적 예술형태’라고 찬사한 바 있다.
젊은 안무가 이인수가 이끄는 현대 무용단체 ‘이인수 댄스 프로젝트’는 힙합과 방송 댄스 등 대중적인 움직임과 감성을 적절하게 작품 속에 활용, 대중들에게 쉽고 재미 있는 현대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에미오 그레코 & PC’ 무용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안무가 이인수는 국내 각종 힙합 댄스경연대회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비엔나 ‘임풀스탄츠’, 홍콩 ‘아트페스티벌’, 호주 ‘아들레이드 페스티벌’,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등 풍부한 세계무대 경험을 자랑한다.

한편 이들은 이날 공연에 앞서 블룸버그 문화기획 프로그램인 ‘컬츄럴 바이트(Cultural Bites)에 참여했으며, 7일 오후에는 뉴욕한국문화원과 조아 커뮤니케이션이 공동주최한 비보이 워크숍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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