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박상원 미주한인재단 L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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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상원 미주한인재단 LA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5.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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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류사업으로 민족 혼 일깨울 것”
박상원 미주한인재단 LA 회장은 미국 대학교 교수, 총장(어메리칸 헌팅턴)을 역임한 경력보다 앞서 흥사단의 단원으로 지낸 경력을 내세우고 싶어 한다. 고등학교 때 흥사단 아카데미회원에서, 흥사단 미주위원까지 40년을 흥사단의 단원으로 지냈다.

흥사단은 19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에 의해 창립된 단체. 일제 치하에서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미국, 중국, 한국에서 힘쓴 단체다.

박상원 회장은“이러한 정신은 미주 100주년 기념사업, 미주한인의 날, 미주한인재단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사실 ‘미주한인의 날’ 제정도 흥사단 멤버들이 앞장섰다.”

한인들이 미국에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념하기 위해 펼친 이 운동으로 2004년 캘리포니아 상하원에서 통과됐고, 2005년 법제화된 것.

그는 미주한인의 날을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표현했다.

박 회장은 흥사단에서 일하던 중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소재 한 회사의 주재원으로 일했다. 그 후 독립해 물류운송사업으로 기반을 닦았고, 이후 교육 사업에 종사했다. 그러면서 미주한인 100주년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 미주한인재단 전국조직 회장을 맡기도 했다.

미주한인재단은 최근 청소년 교류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들어 한국 청소년들이 미국의 언어·문화를 체험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그는 “조선족 공연단이 미국을 방문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국내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중국 조선족 동포사회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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