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호 동포시단]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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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호 동포시단] 고향
  • 왕수영
  • 승인 2009.03.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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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영 시인

고향

스무 살의 바다를 건너 온
첫사랑
그 때 그 바람
아주 오랜 이별

섬나라의 파도는
이별을 싣고 다시
바람이 된다

물 위를 걸어서
하늘을 뛰어 넘는
그리운 사투리

아아 고향에 가서
고향 흙에
마지막으로 편안히
눕고 싶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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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영 / 시인
미래문학 일본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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