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소동난 뉴욕한인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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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 소동난 뉴욕한인회장 선거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3.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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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회, “투표함 뉴저지 설치 안된다” 성명

뉴저지한인회와 뉴저지한인회연합회가 이번달 29일 열리는 뉴욕한인회장 선거의 뉴저지 투표함 설치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뉴저지한인회연합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4일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인원 16명 중 14명이 투표함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극 뉴저지한인회연합회장은 “49년 전 지역 한인회가 전무하고 단체들도 없고 한인 동포들이 얼마 없을 때 만들어진 활동대상 지역을  2009년에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인 회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뉴저지한인회 김경훈 회장도 “과거부터 투표소 설치 반대 의견을 밝혀 왔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때마다 투표소 설치 문제가 계속 거론돼 오고 있다”면서 “투표소 문제로 동포사회에 분열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서항벽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과거 사례로 비춰볼 때 한인회장 선거에 뉴저지 한인들의 참여가 활발해 편의를 도모하자는 뜻에서 투표소 설치를 고려했던 것”이라며 “반대가 계속될 경우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뉴욕한인사회는 뉴욕생활권인 ‘그레이터 뉴욕(Greater NewYork)’내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뉴저지 지역은 한인 약 15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 한인상권이 상당수 생기는 등 한인사회가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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