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선거권도 부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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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선거권도 부여하라”
  • 강성봉 기자
  • 승인 2009.02.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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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홍기 한나라 해외동포 미주본부최고위원

▲ 김홍기(한나라 해외동포 미주본부 최고위원)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에 대비해 각 정당은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여당인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지난달 25일 미국 LA에서 한나라 해외동포 미주본부(US Hannara Forum)를 결성했다. 지난 3일 본지를 방문한 이 모임 김홍기 최고위원을 만났다. 김 최고위원은 대표 최고위원 아래 미국 전체를 지역별로 대표하는 4명의 최고위원 중 한명이다.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가 갖는 의미는?

군사정권에 빼앗겼던 기본권중의 기본권이 이제 회복된 것입니다. 재외동포들에게 직접적으로 나라일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 봅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문제점은?

지금 정치권은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재외국민들에게 선거권만 주는 것으로 법을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참정권에는 피선거권도 반드시 포함되는 것입니다. 선거의 범위도 대통령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거로 확대돼야 합니다.

-참정권 부여로 동포사회가 정치 싸움의 장이 되어 분열될 것이 분명한데…

저는 우리 동포사회가 초기에는 혼란을 겪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런 혼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동포사회에 성숙한 정치문화가 형성이 되고 자연 치유력이 축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홍기 최고위원은 브라질 이민 1세대로 브라질에서 30년을 거주한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10여년간 LA에 살고 있으며, UN-NGO 대표, 국제한인변호사협회 명예회장, 세계한인정치협의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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