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방글라데시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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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방글라데시 의료봉사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2.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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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균 교수, "대학간 상호 학술교류를 증진 제의 적극 검토중"

전남대학교병원 제12차 해외의료봉사단(단장 : 오희균 교수)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방글라데시에서 언청이 수술 14건을 비롯해 1천400여명의 진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의료봉사기간 중인 지난달 23일 방글라데시 대사관을 찾아 현지 한인동포들에게 무료로 초음파 검사, 스케일링 등 치료와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박석범 방글라데시 대사는 “다년간 봉사팀을 이끌고 방글라데시 체류교민과 현지인들에게 무료의료봉사를 펼쳐 양국간 우의증진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며 오희균 봉사단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박홍주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언청이 수술봉사팀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한국인 의사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FOB기독병원’에서 10명의 언청이 환자를 수술을 진행했으며, 26일에는 현지 꼴람똘라병원으로 이동해 그곳에서도 4건의 수술을 무료로 시행했다. 같은기간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순회진료팀은 다카 시내 빈민가와 학교, 시외 빈민지역을 순회하며 약 1천400명에게 치과와 의과 분야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희균, 박홍주 교수는 봉사기간 중인 27일 다카대학병원, 28일 방가반두 쉐익 무지브 의과대학을 찾아 치과대학 교수들과 현지 치과의사 대상으로 ‘hands-on course’를 포함한 임플란트 연수회도 실시했다.

방글라데시 치과의사들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할 목적으로 실시한 임플란트 강의와 실습을 겸한 연수회는 당초 참가인원을 제한했지만, 실제로 다카대학에서는 100여명의 교수들을 포함한 치과의사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희균 교수는 “다카치과대학, 방글라데시 삿포로 치과대학 등이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학술교류를 증진해 나갈 것을 제의해 적극 검토중”이라며 “앞으로 의료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치과대학 교수들과 치과의사들에게 의료 기술 전수도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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