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교육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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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교육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8.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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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건 재단 이사장 "동포사회 예산지원은 형편 어려운 곳 부터..."

권영건 신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단 업무 중 한국어 교육 지원 등 민족교육 지원사업을 가장 비중을 두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족교육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인 재외동포들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이사장은 "구체적으로 국내 각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뒤 "특히 동포 청년들이 국내 대학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도와 현지국의 리더로 성장해 고국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민족교육은 장기적으로 지속해야 할 재외동포재단의 주요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CIS지역 등 모국의 보호를 받기 힘든 지역에 대해서는 민족교육을 통해 민족의 영속화를 취할 수 있는 정책을 펴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이러한 민족교육을 위해 사이버교육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안했다.

권영건 신임 이사장은 또 재외동포재단의 동포단체 사업과 관련, "선진국에 사는 동포들에게는‘교류’를, 소외받은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동포사회의 지역 또는 국가간 불균형 해소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권 이사장은 올해 동포사회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이중국적 허용 문제, 참정권의 전면적인 시행 주장에 대해서는 "국내여론 및 관련기관과의 협조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점을 들어 다소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또 재외동포재단의 독립기구화 문제에 있어서도 '동포청'에 설립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대통령 직속 상설 재외동포위원회 및 총리실 직속 재외동포위원회 설립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사안별로 다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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