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부산시, 자매도시 37주년 협력관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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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부산시, 자매도시 37주년 협력관계 재정비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8.05.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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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LA시 탐 라본지 제4지구 시의원(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등 LA시 관계자들이 케일린 김(사진 맨 왼쪽) 부산시 자매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지난 7일(미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조형물 건립안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외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미국 LA시와 부산광역시가 자매도시 37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건립하는 등 새로운 관계 개선 모색에 나서 눈길을 끈다.

LA시는 지난 71년 이래 부산시와 오랜기간 자매도시 관계를 맺어왔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부산자매도시위원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약 두 달여전 LA항만위원회 케일린 김 커미셔너를 위원장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A시는 약 50만명의 코리안-아메리칸이 거주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부산시와의 새로운 관계모색에 대해 긍정적 재해석을 내리고, 그간 위원회 활동이 재개돼 교환학생 프로그램, 양 도시간 문화-경제 교역 활성화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부산시자매위원회 케일린 김 위원장은 “양대도시의 교류 강화를 위한 첫 사업으로 부산시와 함께 LA거주 한인들도 즐겨찾는 그리피스 팍 복구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 측은 오는 21일 부산시를 방문해 허남식 시장과도 의견을 조율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복구작업의 주요사업의 하나로 양대도시의 자매관계를 상징할 조형물을 건립키로 하고 각각 50%씩 예산을 분담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는 상태다.

LA시 자매도시위원회를 이끌고 있기도 한 탐 라본지 시의원은 “지난 37년간 지속된 자매도시 부산과의 새로운 협력관계가 기대를 모은다”며 “LA시는 이번 부산시를 필두로 총 21개 자매도시와 함께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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