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국학교 7회 졸업식
상태바
아르헨 한국학교 7회 졸업식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2.11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졸업생과 포즈를 취한 마르셀로 에스뽀시또 한국학교장

한국학국(ICA, 교장 마르셀로 에스뽀시또)는 지난 7일 오후 5시 한국학교 강당에서 아르헨티나 과정 7회 졸업식과 한국 과정 8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하는 한국과정 졸업생은 16명, 아르헨티나 과정은 15명이다.

졸업식에는 김준호 이사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 및 교직원들, 이은경 교육원장, 이영수 한인회장, 박형영 부회장, 오영식 체육회장 등 교민인사들과 졸업생의 학부모, 친지들로 강당을 매웠다.

에스뽀시또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월이 흘러도 항상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생활"이라며 "학교를 졸업한 후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찾아오면 항상 여러분들을 따뜻하게 맞는 곳이 모교인 한국학교이며 이곳이 졸업생들의 행복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졸업, 더 많은 시작을 해 나가야 될 것"이라며 "한국과정 70회, 아르헨티나 과정 80회 졸업생을 배출해 내는 날이 올 것이고 이사진, 교직원들은 ICA가 아르헨티나에게 가장 좋은 학교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은경 교육원장은 한국에서 가장 먼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한인이민 40주년과 한국학교 개교 10주년을 맞았다며 미래의 주역인 여러분은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친구가 되기 위해 중학교에 진학하더라도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영수 한인회장은 "한국학교 졸업생은 행운아"라고 말하고 한 예로 한국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주한 학생이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에 능통해 모두들 경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모국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며 모국어는 본국의 혼과 정서가 담겨 있음"을 강조하고 졸업생들은 ICA의 좋은 점을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기수들이 후배들에게 기를 전달하는 순서에 이어 아르헨티나 헌법서약, 국기퇴장, 졸업장 및 우정상, 협동상, 노력상, 우수상, ICA상 등 모범학생들에 대한 상장수여가 있었다.

또 한국학교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5학년 대표 강은하 학생의 송사와 7학년 대표 장해리 학생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