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뭉쳐진 큰 힘을 내는 조직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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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뭉쳐진 큰 힘을 내는 조직이 되도록"
  • 오수종
  • 승인 2007.08.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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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종(북경 재중한국상회 회장)
지난 2004년 말 대기업에서 계속 맡아오던 중국 한국상회 회장에 추대되자 당시 나는 현대자동차 노 사장, 포스코 김동진 사장을 추대하며 극구 사양하였으나 '오너가 맡아야 한다'며 두 시간 동안 실랑이 끝에 맡게 됐습니다.

그때 이후 저는 4만여 재중국 기업들을 대표하는 막중한 임무로 어깨가 심히 무거웠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무역흑자 제1의 대상국으로 지난해까지 172억 불 흑자를 내어 수출로 경제를 버텨나가는 우라나라에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양국의 교역량도 646억 불로 매일 2억 1천만 불의 교역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한국해외투자 제 1위 대상국이기도 합니다.

회장으로 추대 받은 그날 저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책임을 맡고서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 것인가? 고심의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17년 전 중국에 'China Dream'을 꿈꾸며 나름대로 발로 뛰며 겪었던 옛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쓰라렸던 실패들, 보람있었던 성취의 감동들, 작은 경험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China Dream'을 이루도록 일조해보자! 그리고 상회에 포진한 중국통 인재들의 경험과 실력을 결집 시켜보자! 밀물처럼 들어오는 돈, 기술, 연간 200만 명의 한국인 방문, 이 모두 우리의 재산, 우리 기술, 우리 기업인, 우리 형제들이 아니던가!

그 동안 선배 경제인들의 땀과 피로 이룬 막강한 국력으로 이곳에 자리하여 수고하시는 대사관 대사님과 고급 경제 엘리트 관료, 고급인재팀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지원 받고, 민간 경제 단체들의 도움을 극대화하여 한중간 Win-win 결실을 거두도록 힘써보자…. 이것이 수임 맡은 밤의 결심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힘을 모두어 중국에 진출한 한국상공민들에게 도움과 유익을 줄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힘쓸 것을 약속 드리며, 맡은 기간 중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해 봅니다.

첫째, 친목과 유대 강화에 힘써서 하나로 뭉쳐진 큰 힘을 내는 조직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 이 큰 나라에 흩어진 지역상회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셋째, 정부를 대표한 대사관, 진출한 민관 기관의 역량과 힘을 극대화하여 한국상공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진정한 상공인대표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습니다.

부족한 사람 세워주셨으니 확실하게 밀어주시고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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