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각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겨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관악대상을 수여해 온 총동창회는 올해의 수상자로 동대 문리대 외교학과 출신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선정했다.
이날 상을 전달받은 반기문 총장은 "저보다 훨씬 훌륭한 동문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이 상을 UN을 통한 세계평화에 더욱 힘쓰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과 LA 등지에서 3백여명의 서울대 동문들이 대거 참석해 반 총장의 관악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수상식에서는 반 총장과 함께 정대현, 이준행, 이만택 동문 등이 '자랑스런 재미 동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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