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2개 기업과 MOU 체결, 1천840만달러 수출계약도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산업자원부, KOTRA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포천시,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하는 ‘제 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해외무역인 대표자들은 동포경제인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경기도 및 포천지역 중소기업간 수출상담을 통해 93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27개 기업간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 첫날인 20일 포천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회의실에 모인 동포기업인들은 ‘확대회장단 및 지회장회의’를 개최하고, 동포무역인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 등의 안건을 상정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다음날인 21일 열린‘확대회장단 회의’에서는 올해 세계 25개 지회에서 열릴 차세대 무역인 스쿨과 국제통상전략연구소 운영 방안, 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사업 등 OKTA의 주요 추진사업을 집중 논의하고, 사업 진행 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올해 현지 25개 지회에서 개최될‘차세대무역스쿨’예산지원과 관련, 이들 행사에 대한 예산을 행사 개최 전 70%를 지원한 후 나머지 30%는 무역스쿨사업 종료 후 지급키로 의결했다.
또 World-OKTA 산하기관 중 하나인‘국제통상전략연구소’의 경우 ‘국제통상전략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동포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해 추후 사단법인으로 전환키로 의견을 모았다.
행사에 앞서 발생한 미 버지니아공대 총격 사건에 대한 협회 차원의 성명서 채택 문제 논의에서는 과반수의 회원이 반대해 결국 이를 채택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됐다.
이어 World-OKTA는 23일 경복대 체육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신규지회 지회기 전달 및 지회장 임명식 전달을 갖었으며, 행사기간 중 논의된 정관변경 등의 안건에 대해 회원들의 승인을 받았다.
대회 기간 중에는 동포무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특강과 세미나, 심포지엄이 열렸으며, 라종일 우석대 총장과 박세직 88올림픽위원장, 방송인 최윤희씨 등 유명인사의 특강과 배일수 필리핀지회장의 '지회 운영 성공사례’를 발표회 등이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는 곽재석 법무부 외국적동포과장의 ‘재외동포 법무정책’강연과 자녀 영주권 문제와 중국동포 방문 문제 등에 관한 개별 상담시간도 마련됐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행사장을 방문, OKTA 회원들을 격려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신한은행은 이동버스 현금 입출금기를 숙소에 설치해 동포들의 입출금 편의를 돕고 ‘OKTA 멤버쉽’체크카드 발급해 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유치한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지역, 나아가서 경기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동포경제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행사를 계기로 맺어진 인연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시장과 포천시 관계자는 OKTA 행사가 시작된 20일부터 23일까지 매일 행사장에 참석해 동포기업인들과 교류하고, 적극적인 수출상담 지원활동을 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포천 한화리조트에서‘8개 국제위원회 회의’가 열려 분과별 국내중소기업 사업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이후 회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해외동포무역 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천용수 World-OKTA 회장은 모든 행사가 끝난 뒤 “이번 행사에 참석해 주신 동포경제인과 경기도 기업인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포천시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