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의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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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의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다행”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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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치고...]천용수 World-OKTA 회장

“이번 행사에 사상 최대 규모인 380여 동포 무역인이 참석해서 좋은 성과를 올려 다행입니다”

지난 20일부터 4박5일간 제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치룬 천용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의 목소리는 무척 밝았다. 이번 대회 참석 동포경제인이 어느 대회보다 참가율이 높은 때문이다. 예년보다 30% 증가했다는 게 천 회장의 설명이다.

천 회장은 “이번에는 다른 대회와 달리 포천이라는 작은 도시를 택해 모국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도 보람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한 수출상담액이 1천840만 달러로 지난 대회 상담액 3천800만 달러보다 적은 점이 아쉽다"며 “그러나 포천시가 지금까지 행사를 치른 도시와 달리 산업이 덜 발달한 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액수도 상당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천 회장은 “다음 행사부터는 수출상담회에서 해외경제인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투자상담회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0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한민족공동체대회’로 화제를 돌렸다. 천 회장은 “호주측은 행사 참석 예상자를 500명으로 잡고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참석의사를 밝힌 사람만 1천명이 넘어섰다”면서 대회 규모가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천 회장은 “공동체대회 참가자 마감은 선착순으로 할 예정이다”며 참석 희망 동포경제인들의 빠른 접수를 당부했다.

천 회장은 또 현재까지 접수된 내년도 수출상담회 유치 희망 자치단체만도 인천광역시, 경기도 이천시, 경북 포항시 등 벌써 3곳에 달해 향후 실사단을 파견 사전 현지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수출상담회 유치신청시 보통 행사 3~4개월 전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여러 지자체들이 이렇게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을 보면서 World-OKTA의 성장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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