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제결혼여성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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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제결혼여성대회
  • 박상석 기자
  • 승인 2006.11.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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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바비엥 스위트호텔서 열려

▲ 제2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가 27일 부터 30일까지 서울 바비엥 스위트호텔에서 열린다. 세계 국제결혼 여성의 이상을 하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은 <혼혈인 아동의 집> 방문과 국제결혼 여성 및 혼혈인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오재범기자
한미여성총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튼)가 주최하는 제2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가 27일 개막돼 30일까지 서울 바비엥 스위트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국제결혼 여성의 이상을 하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국제결혼 여성들의 자산 가치를 알리고 있다”며 “10월 대회가 한국에서 국제 결혼한 여성들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21세기 한민족시대의 당당한 주역임을 대외에 천명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은 혼혈인 아동의 집 방문과 국제결혼 여성 및 혼혈인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도한 한미여성회총연합회는 미국 내에서 국제 결혼한 여성들의 모임으로, 13개주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1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회장을 맡고 있는 실비아 패튼(48, 워싱턴)총연합회장은 “국제 결혼한 한국여성은 미국에 20만여명을 비롯해 전세계 30만 여명으로 갈수록 크게 늘고 있으나 서로 흩어져있는 실정이어서 이번대회가 단결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6시부터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통협회 회장, 오은영 재외동포재단 전문위원, 가수 김종환 씨 등을 비롯한 많은 외빈이 참가해 이번 대회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윤홍교 대회준비위원장의 환영인사와 대회장인 실비아패튼 한미여성총연합회장의 개회인사에 이어 이광규 재단 이사장 등의 축사,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가수 송영주와 전통무용가 이선옥씨의 축하무대 순으로 이어졌다.

윤홍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들이 이렇게 조국 수도 서울에 모일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우리는 조국의 안녕과 인류공영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뭉쳐 다사다난한 시류를 원망하지 말고 궁핍에서 여유로, 미움에서 사랑으로, 절망에서 환희로, 한발 정진하는 유추적 삶을 같이 살아가자”고 말했다.

김순옥 여성경총회장은 축사에서 “올해 개최되는 제2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를 서울에서 실시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경없는 세계무대에서 오늘을 리드해가는 여성의 힘이 세계평화공영과 쾌적한 환경, 존중받는 여성으로서의 제 몫을 톡톡히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0시 바비엥 스위트에서 열릴 예정인 총회에서는 구성원들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각국 국제결혼여성회를 하나로 엮는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가 발족돼 공식 출범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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