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지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사회공헌 활동 힘쓰는 월드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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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지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사회공헌 활동 힘쓰는 월드옥타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4.12.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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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출 회장 "현지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일"

▲ 필리핀 마닐라지회의는 장학회를 설립해 현지의 불우한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박기출)가 경제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명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월드옥타의 각 지회에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참전용사 지원부터 우범지역 지원까지 현지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한글학교 및 한국 학교를 지원하여 한민족의 정체성 유지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지회의 사회공헌 활동은 월드옥타 전 지회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마닐라 지회는 장학회를 설립하여 현지의 불우한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장학회 운영 사업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생 10명, 대학생 26명의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닐라 지회는 장학펀드를 조성하기 위하여 경북통상상품전 수출상담회의 수익금을 장학펀드로 조성하고 25만 불을 적립해 매년 현지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의 한국전참전용사와 가족을 위하여 매년 1만 불이 넘는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회는 불우한 현지인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한샌병 환자촌에 방문하여 봉사활동과 환우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으며, 김우재 명예회장이 20년 넘게 해온 심장병어린이 돕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한, 매년 불우한 이웃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중국 상해지회는 오는 12월 11일 정기총회와 송년회를 맞이하여, 상해에 위치한 조선족 한글학교 10여 곳에 기부행사를 진행하고, 한국 국제학교에도 공기청정기를 기증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봄 ‘어르신 효 잔치’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상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조선족 노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 중국 상해지회는 매년 봄 ‘어르신 효 잔치’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중국 이우지회는 이우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조선족어린이집 살리기 운동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우 지역에서 우리말과 글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유일한 어린이집인 염광조선족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부터 어린이집 운영비까지 지원하고 있어, 경제인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뉴욕지회 또한 맨해튼 한글학교에 매년 1만 불씩 기부하고 있으며, 한글학교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지회는 오클랜드에서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우범지대인 멩게레 지역 청소년들의 범죄예방을 위한 방과 후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멩게레 지역의 청소년들이 교육수준이 낮아 절도, 폭행 강력범죄에 연루되는 청소년들이 많으므로 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지회는 사업실패나 현지적응에 실패하여 자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을 상담해 주고 모니터링하는 생명의 전화(Life-Line)를 정기 후원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상담자로 직접 참여하여 자살방지 및 재기를 돕고 있다. 또한 OBI(OKTA Business Incubator)를 운영, 청년 창업자들에게 사무실 1년 무상임대를 비롯해 비자, 취업, 회사설립과 관련된 법률 서비스까지 지원하여 경제단체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박기출 회장은 “현지에 진출해 성공한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모인 우리 협회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경제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현지 지역사회에서 성공한 보답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 이우지회는 염광조선족어린이집의 학용품부터 운영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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