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권 청소년 한국문화 잡지 ‘K*bang’ 2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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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권 청소년 한국문화 잡지 ‘K*bang’ 2호 발간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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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넘어 K-Culture 전하는 청소년 잡지로…”

독일어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 전문 청소년잡지 ‘K*bang’(케이스타방) 2호가 발간돼, 이달 15일부터 독일 주요도시 중앙역 서점을 중심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베네룩스 등 독일어권 국가 전역에서 시판된다.

▲ K*bang 2호 표지.[제공=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한원중)에 따르면, 총영사관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독일 청소년문화 전문잡지사 Raptor Publishing사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였던 ‘K*bang’은 청소년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예상을 넘어선 성공을 거뒀다. 잡지사는 금년 초 기획에 들어가 약 3개월간의 준비작업 끝에 제2호를 발간하게 됐다.

창간호와 마찬가지로 제2호도 약 100여 쪽에 걸쳐 K-life, K-Culture, K-love, K-travel, K-business 5개 주제별 섹션으로 구성, K-Pop을 중심으로 한글, 한식, 문화, 관광, 패션 등 한국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13년 한-독수교 130주년 및 파독 50주년을 맞아 한독 관계와 금년도 독일 내에서 개최되는 한국 관련 주요 행사 정보를 특집으로 실었다.

세부적으로 K-life 섹션에서는 한국의 주요명소와 한식 조리법, 한국 관련도서를 소개하고 있으며, K-culture에서는 주요 K-Pop 아티스트와 국내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화보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외교통상부가 주최한 ‘I Love Korea, because…’ 동영상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인 Adi Oh 씨 인터뷰를 비롯해, ‘We love Korea’ 글짓기 대회 응모작 및 독일지역 K-Pop팬들의 독자 편지(K-love 섹션), 그리고 한국 청소년들의 패션과 쇼핑정보 및 기초 한국어(K-travel 섹션) 등 청소년들의 한국 사랑을 고무하는 기사를 담고 있다.

나아가 K-business 섹션에서는 한국 기업의 신상품을 소개함으로써 한류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잡지사측은 ‘K*bang’ 발간 후 한국의 관련 업계는 물론 자발적으로 정보와 기사를 제공하겠다는 독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한국문화에 대해 애정을 가진 독자층이 급증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잡지사는 올 하반기 ‘K*bang’ 3호를 발간한 후 내년부터 정기간행물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K*bang’ 발행과정에서 주도적으로 협조해 온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의 신동민 영사는 “K*bang의 지속적인 출간은 독일어권 현지 잡지사가 한국문화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에 독일어권 한국 홍보사업에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향후 사회주도층이 될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잡지가 발간돼 현지 청소년들의 한국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독일어권내 한국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독일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 한국 문화 확산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증대시키고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효과적인 공공외교를 전개할 방침이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