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차세대, 또 다른 무한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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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차세대, 또 다른 무한도전 시작”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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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종 차세대위원장 “지원금 없이 야전형으로 정면 돌파한다”

세계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차세대들이 올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방식의 ‘무한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경종(FCM 대표, 사진)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전북 변산 대명리조트에 진행되고 있는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기간 중인 17일 오전 열린 ‘차세대 포럼’에서 기존 형태와는 다른 새로운 ‘도전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8월말 사업기획 평가를 통해 9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 동안 1차적으로 진행돼 내년 평가가 이뤄질 예정인 이번 도전 프로그램은 월드옥타의 해시개(해외시장 개척사업)나 코트라의 여타 프로그램과는 달리 지원금이 전무한 이른바 ‘야전형’,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이경종 위원장에 따르면, 도전 프로그램은 7월 예정된 재외동포 차세대 모국방문팀을 비롯해 각 지역 무역스쿨을 중심으로 6월부터 8월초까지 독자적으로 지역별 사업팀을 구성한다. 사업형태는 에이전트 형태를 포함, 용역(리서치), 지역대리점(독점대리권 포함) 등 다루는 아이템과 제공 회사와의 협의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위원장은 “도전 프로그램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고, 오히려 실패한 팀이 대거 속출할 수 있다”며, “다만, 젊다는 것은 건방질 수 있다는 것이고, 그 건방짐을 무기로 실전을 통해 한번 부딪혀 보자”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20여명의 각 지역 차세대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도전 프로그램 추진과 관련해, 사무국 지원형태, 사업팀원 구성 및 활동 매뉴얼 마련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경종 위원장은 “지회 및 시니어의 지원과 협력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그 수준은 분명 한계가 있어야 한다”며, “사업은 나이와 경력을 떠나 어차피 무한경쟁 시스템이며, 실력이나 경험이 없다고 하소연 한다면 애당초 안하는 것이 낫다”고 못박았다.

이어 이 위원장은 “본 도전 프로그램은 프로페셔널 한 방법에서 접근하는 것이고, 기존 교육프로그램의 장점도 접목해 시도하는 새로운 차원의 프로그램이다”며 “최종 결과는 실력과 경험보다는 기회를 찾고자 하는 차세대들의 강한 의지에 달려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