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상·하원, ‘위안부결의안’ 동시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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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상·하원, ‘위안부결의안’ 동시 발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1.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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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차원서 상·하원 사상 첫 동시 발의… "일본, 공식 사죄 및 배상해야"

뉴욕 주 상·하원 의원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된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및 배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주차원에서 상·하원 동시에 발의한다고 일본 NHK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과 찰스 래빈 하원의원은 지난 7일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 파크의 현충원내 위안부기림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의 많은 여성에게 고통을 준 일본 정부는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 [사진=NHK]

아벨라 의원은 조만간 상원에서 결의안이 발의돼 통과될 것이며, 하원에서도 2월 중에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래빈 의원은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은 동맹국이며, 친구이지만 과거의 죄와 잘못은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 시에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위안부결의안은 지난 2007년 연방의회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으며, 주차원에서 상·하원이 동시 발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벨라, 래빈 의원을 비롯해 결의안을 발의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 온 이철우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회장 등 KAPAC 관계자들과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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