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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한국문화원, ‘한글과 타이포그래피’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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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한국문화원, ‘한글과 타이포그래피’ 강연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5.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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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풍경’ 저자인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 씨 초청

한국과 일본 글자의 특성과 차이 등 소개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5월 11일 문화원 누리홀에서 ‘한글과 타이포그래피’를 주제로 한 한국 문화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5월 11일 문화원 누리홀에서 ‘한글과 타이포그래피’를 주제로 한 한국 문화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 이하 문화원)은 5월 11일 문화원 누리홀에서 ‘한글과 타이포그래피’를 주제로 한 한국 문화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한글과 미술, 문화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재발견하고 현지인들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연 3회에 걸친 강연시리즈로 기획됐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한국어 학습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한글과 타이포그래피’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는 한국에서 초청된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 씨가 ‘레터레터 : 한국에서 일본으로 보내는 한글 타이포그래피 이야기 편지’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유지원 씨는 글문화연구소를 통해 타이포그래피의 매력을 알리는 데에 힘쓰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저서는 한글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등 현대의 글자에 대해 다룬 <글자 풍경(을유문화사)> 등이 있다.

유 씨는 이날 강연을 통해 ▲한국과 일본 글자의 특성과 차이 ▲한국의 대표적인 서체인 궁체와 명조체의 역사 ▲최근 2010~2020년대에 널리 사랑받는 한글 서체의 경향 등 일본 한국어 학습자가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다뤘다. 

먼저 ㅅ(시옷)과 ㄱ(기역), ㅇ(이응) 등의 자음에서 한자와 히라가나 서예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인이 쓴 한글 손글씨 사례를 소개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또한 훈민정음 창제의 역사부터 ‘서사상궁’을 통해 널리 퍼져나간 궁체, 본격적으로 신문이 인쇄되기 시작하며 궁체가 명조체로 변하게 된 과정까지 중국 및 일본의 명조체와 비교하며 알기 쉽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대 서체의 특징을 명조체와 고딕체의 변화, 현대 한국인의 감성에 맞춘 디자인, 다양성 등으로 분류하고, 무료 서체를 다운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 관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함께 고찰할 수 있는 강연 행사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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