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표기, 실현 가능한 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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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표기, 실현 가능한 것부터"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2.07.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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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희 동북아역사재단 국제표기명칭대사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산칼로스 가야 한식당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장동희 국제표기명칭대사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20여명이 참가한 간담회에서 장 대사는 동해와 독도에 대해 조목조목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는데, 동해에 대하여 미국이 IHO에 보낸 서한과 관련해 '일본해' 표기에 미국의 관행과 원칙이 언론을 통하여 알려진 것이지 미국이 새로운 입장으로 바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명칭 일본해는 우리가 정당한 입장을 제시할 수 없었던 일제 강점기에 IHO가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국제사회에 확산된 것으로, 우리는 동해병기를 계속 요청해왔고 앞으로 이러한 노력은 계속해 나갈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사는 "동해병기에 대하여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을 떠들어서는 안된다"며 "지금 sea of Japan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변경하려면 IHO의 결의가 채택되어야 하고, IHO에서는 다투지 말고 공통 타이틀 또는 2개의 이름을 같이 쓰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해, 일본해 같이 쓰게하는 것으로 유도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지리학자, 지리전문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하나로 정리하는 방식을 택해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내심으로는 다들 우리의 표기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0년의 2.8%에 불과했던 동해병기가 2009년에는 28%까지 높혔고, 지금은 35%가 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독도에 대하여는 국민정서 상으로 민감한 상황이다. 동해나 독도 모두 일본 식민지배와 관계가 있다. 일본이 1905년 외교권제한, 박탈 등 침탈과정에서 전략적으로 1910년 첫번째 재물로 삼은 것이 독도라고 말할 수 있다. 독도는 어떻게 해야하는 가에 대해 장 대사는 국민 모두가 울분이 생기는데 국민이 격렬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제시한다. "첫째는 싸우지 말자. 싸우면 손해다. 분쟁거리로 만들지 말자 분쟁지역이면 50대50으로 되기 때문에 분쟁지역이라는 것을 피해 가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손해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에게 권리가 권고히 된다. 즉, 세월이 가면 실제적인 지배가 강화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독도에 대하여 좋은 논문들이 많이 나오고, 국제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우리에게 유리하게 결과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알리게 되는 광고 등은 지양하는것이 좋을 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