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어촌며느리 10명중 4명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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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어촌며느리 10명중 4명 외국인
  • 서나영 기자
  • 승인 2007.03.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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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혼한 농어촌 남자 열명 가운데 네명이 외국인 신부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혼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남자 8천596명이 결혼했으며, 이 가운데 41%인 3천525명이 외국 여자와 가정을 꾸린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여자와 결혼한 농어촌 남자의 비율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4년에는 27.4%, 2005년에는 35.9%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경남(52.6%)과 경북(50.2%)은 새 며느리 가운데 외국인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농어촌 남자와 결혼한 외국 여자의 국적은 베트남이 67.9%(2394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