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남가주 지부 "다채로운 행사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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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재단 남가주 지부 "다채로운 행사 기획"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7.02.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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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세 한인후손과 어우르는 행사로 대물림

[사진설명] 이번달초 새로이 취임한 미주한인재단 남가주지부 민병용 신임회장(오른쪽)과 노명수 이사장(왼쪽)이 올해 사업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1일(이하 미국시각)  민병용 신임회장과 노명수 이사장을 새로 선출한 미주한인재단 남가주 지부가 바쁜 일정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미주한인재단 남가주 지부는 오는 23일부터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미주한인재단 전국총회(회장 윤병욱)에 참석한 뒤 곧바로 주요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 세계한인협력기구(KICA)와 협력해 범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해외한인의 날 제정'을 한국 국회에 촉구하는 집회행사 등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003년 이후 장소선정 문제 등에 부딪혀 지지부진했던 '이민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오는 4월 27일 새단장을 끝마친 LA한인회관 개관식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남가주 지부는 올해 '미주지역 애국지사 100인집'을 출간하는 등 한인 후손들에게 뿌리 알리기에 적극 나설 참이며, 오는 10월에는 대한인국민회 등과 함께 애국선열 추모제를 연다. 또한 2008년 로즈퍼레이드에 꽃차를 출품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 지난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에 이은 다채로운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민병용 신임회장은 "미주한인재단이 1.5세와 2세가 함께 할 수 있는 연계사업에 주력할 참이다"며 "이런 취지에 발맞춰 이미 남가주 지부는 지난 1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찰스 호 김 초등학교의 린지 리 교사와 가든그로브 시청에 근무하는 제이니 리 씨 등 1.5-2세 이사를 새로 영입해 젊은 피를 수혈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자랑스런 2세를 선정해 표창하는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는 부연설명이다.

이어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장 등을 역임한 노 신임 이사장은 "남가주를 이끈 전임 민병수 회장과 고석화 이사장의 뒤를 이어 향후 1년간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미주한인재단이 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의 후신이니만큼 다가올 미주한인 200년 대계의 소중한 역사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길잡이 단체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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