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정원 조성 프로젝트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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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정원 조성 프로젝트 급물살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7.02.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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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모금한 '약정기금' 2만 6500달러를 전달
▲ 지난달 31일(미국시각) 미주한인회총연 서남부연합회가 LA총영사관 측에 'LA카운티 식물원내 한국 전통정원 조성 프로젝트 약정기금 26500달러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전미주시민연맹 오구 공동의장, LA한인회 남문기 회장, LA총영사관 최병효 총영사, 서남부연합회 조광세 전 회장, OC한인회 존안 회장, 샌디에고한인회 장양섭 회장
LA한인회(회장 남문기)를 비롯 미주 한인단체들이 LA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이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LA카운티식물원(아카디아 소재)내 '한국 전통정원(Korean Garden) 조성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 이번 프로젝트 진행이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달 1일(미국시각) LA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에서는 LA카운티 식물원내 한국정원 조성과 관련 미주한인회총연 남부연합회 등이 주축이 돼 십시일반 모금한 '한국정원 건립을 위한 약정기금' 2만6500달러를 전달한 것.

LA카운티식물원(원장 마크 윔스) 측은 이미 한국식 전통정원 조성을 위해 약 4에이커(약4900평)의 부지를 마련해 놓은 상태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전통누각(주합루), 대형연못, 정자(부용정) 등 약 1500만달러의 고비용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관계로 한미 양국정부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요구데는데다가 그 건립기금 마련이 만만치 않아 적잖은 애로를 겪어온 것이 현실이다.

이날 최병효 총영사는 "그간 헌팅턴 라이브러리를 비롯한 LA인근 명소에 일본과 중국식 전통정원이 마련되어 있는 것에 반해 한국식 전통정원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며 "우선 이번 프로젝트의 마스터 플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15만달러가 당장 시급했는데 한인단체들의 동참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약정기금식에 참석한 한인단체장들은 총영사관 관계자와 함께 아카디아 소재 LA카운티 식물원을 직접 답사하는 등 강한 협력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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