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행사 마련
이번 행사에서는 자원교사들과 어린이들이 1:1로 결연을 맺어 모든 프로그램을 둘이서 함께 참여, 레크리에이션, 행복날개 케익 자르기, 스케이트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정을 나누고 한국의 놀이문화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이번 행사가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는 그동안 느꼈던 소외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고 함께 즐기는 시간이, 아직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자원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생활에의 적응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아동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필리핀여성 그레이스씨(한국남성과 결혼 11년)는 “스케이트를 처음 타보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함께 즐기다 보니 어느새 하루가 다갔다”며 즐거워했다.
자원교사 박민주군(인하대 4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아동과 좀더 가까워지고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도움을 주러 왔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장한평외국청소년학교 등에서 모집한 어린이 100여명이 이틀에 걸쳐 나누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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