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에 류재두씨 임명 한인후세들 교육 앞장 다짐
한-미헤리티지재단은 지난 16일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 일원 및 미 동북부지역에서 일어났던 한인들의 업적이 담긴 사적지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사적지 지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준비 모임을 거쳐 이날 정식 출범한 한-미헤리티지재단은 회장 류재두, 부회장 이정화와 이전구, 이사 안용진, 조종무, 김평겸 등 6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설봉장학회의 설립자이기도 한 류재두 회장은 “그간 한인이민 1세들은 정착에만 몰두해 지나온 역사에 무관심하기 그지 없었다”며 “이를 깨닫고 옷 매무새를 고치는 자세로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미 헤리티지재단은 뉴욕일원의 한인 관련 사적지를 조사하고, 이들이 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는가 하면 사적지 안내책자 발간 및 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한인 1.5세 및 2세들의 교육에 앞장 설 예정이다.
또한 고국의 관련기관 및 타 지역 이민사 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적자료에 대한 조사 및 자료 공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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