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한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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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한국기업”
  • 이해령기자
  • 승인 200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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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디애나 투자유치단 방한 경협 논의

   
▲ 평택에 있는 LG 전자 공장을 방문중인 미치 다니엘스 주지사 (사진 중앙)
주지사 미치 다니엘스를 주축으로 한 인디애나 투자유치단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디아나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놓고자 한 이번 방문에서 주지사는 한명숙 총리와 만나 양국간 경제 및 무역 협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투자유치단이 당초 고려했던 기업으로는 한화, 효성, LG 그룹으로 이중 한화 그룹의 경우 이미 인디아나주에 직원 수 275명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미치 다니엘스 주지사는 한화 그룹 대표단과 직접 면담을 통해 공장 확장과 현재 확대일로에 있는 한화 그룹의 보험사 유치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롭게 고려된 기업은 전기 자동차용 밧데리를 생산하는 코감 그룹으로 대체 에너지가 화두로 떠오른 현 시점에서, 신기술을 받아들인다는 차원에서도 환영할만한 유치 기업으로 논의됐다.

인디애나 주는 최근까지만 해도 일본 기업 유치에만 열을 올렸다. 주지사는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 방문에서 혼다 그룹과의 500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2500명 규모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알리바마에서 성공을 거둔 현대 자동차 공장과 조지아에 거대 자동차 공장을 세우기로 발표한 한국 기아자동차의 행보에 자극을 받은 인디애나 주는 최근들어 한국 기업에도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기업 투자유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지만, 한국 기업의 유치 규모가 다소 작더라도 이미 인디애나주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대형 일본기업과 동일한 혜택을 약속하는 등 한국기업에 거는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니엘스 주지사는 전쟁기념관, DMZ비무장지대 등을 방문하기도 하면서 남북한 분단 현실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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