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북한의료시설 동포애로 도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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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 북한의료시설 동포애로 도와야죠”
  • 오재범기자
  • 승인 200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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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LA한인회장 지원약속

   
이용태 LA한인회장(한국종합의료원 원장.사진)이 지난 6~9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한인회장 대회를 마친후 북한을 방문, 북한의 의료시설을 돌아보고 지원을 약속했다.

LA 한인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6월10일부터 4일간 평양 시내 '김만유 병원'을 찾아 시설을 돌아 보고 앞으로 미주 한인사회 차원에서 의료물품과 인적지원을 약속했다는 것.

그가 방문한 북한 김만유 병원은 북한내 최고 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규모의 병원으로 1300개의 침대가 있지만 의료기는 80년대 수준이고 소모품들은 60년대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사기부터 닝겔 솜 거즈 등 병원 소모품들은 전쟁 직후 수준이고 주사기 등은 소독해서 재활용해 쓰고 닝겔은 직접 만들어 쓰는 등 미국에선 상상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낙후되어 있고 의료기 역시 대부분 고장나거나 낡아서 이제 부품을 구하기도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이 첫 북한 방문이라는 그는 북한의 낙후된 의료시설 때문에 마음도 아팠지만 남한에서 차를 타고 몇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을 중국을 경유해 걸려 가야하는 분단의 현실도 뼈저리게 가슴이 아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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