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월드] 뉴욕 공연 가수 비 미국정복 쉽지 않다
상태바
[연예월드] 뉴욕 공연 가수 비 미국정복 쉽지 않다
  • 이해령기자
  • 승인 2006.0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의 공연이 있기 닷새전인 1월 29일 뉴욕 타임즈는 2면에 걸쳐 ‘비’의 뉴욕 공연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막상 2일,3일 공연을 마친 후에는 다소 비아냥되는 기사가 실려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미국 정복은 쉽지 않을 거라는 머리기사를 시작으로 혹평은 연이어 이어졌다.

기사에 따르면 첫날 관객 95%가 아시아권, 그중에서도 90%이상이 여자 관객이었다고 하는데, 비가 유독 백인 여자 관객을 골라 무대로 불러들인 것은 국제스타로 보이기 위한 노골적인 이미지 관리 차원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국의 유력 신문들이 비와 백인 여성관객의 포옹 장면을 ‘국제화’라는 타이틀로 대대적인 보도를 한 것과 대치되는 반응이라 볼 수 있다.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기보다는 마이클 잭슨과 저스틴 팀브레이크를 흉내 내는 느낌을 받았다는 기사의 어조는 가수 ‘비’에 대해 적잖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가수로서의 자질을 떠나 댄스 실력과 섹스어필에는 후한 점수를 주었고, ‘비’를 미국 무대에 진출시킨 박진영의 수완에 대해서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