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월드] 한국계 혼혈가수 에이머리 그래미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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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월드] 한국계 혼혈가수 에이머리 그래미상 후보 올라
  • 이해령기자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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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있었던 그래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혼혈가수 에이머리가 여성 보컬부문, R&B 음반 부분에 각각 노미네이트되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인 만큼 후보지명만으로도 크나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후보에 오른 앨범 ‘터치(touch)'는 2002년 출시된 첫 번째 앨범 “All I have"에 이은 두 번째 앨범으로 대표곡 1thing의 경우 미국 R&B./힙합 부분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해왔다.

에이머리는 가수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당당히 한국계라는 것을 밝혀 주목받기도 했는데, 한국 내에서는 허리에 한국어로 새긴 ‘에므리’라는 문신으로 한 때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 영어보다 한국어를 먼저 배웠다는 그는 이미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서 한국어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미국에서 정착한 이후에도 어머니의 한국식 교육으로 한국음식을 먹고, 집에서는 신발을 벗고 다녔다고 하는데, 단지 피부색이 다를 뿐 그 역시 한국인으로 자라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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