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농업이민 역사관 개관
상태바
한인 농업이민 역사관 개관
  • 부에노스아이레스=박광현기자
  • 승인 2006.0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르헨티나 1965년 첫발자취 기념

   
▲ 재아한인 농업이민역사전시관 건물앞에서 포즈를 취한 내빈들.
40년전인 1965년, 아르헨티나에 첫발을 디딘 한국인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한 ‘재아한인 농업이민역사 전시관’이 리오 네그로 마라르께 문화관에서 개관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개관식에는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의 최양부 대사, 서성철 공보관, 마리오 데 레헤 리오 네그로주 부주지사, 리카르도 페드란티 라마르께 시장, 주성도 재아 한인농업협회장 및 회원들, 김상현 전 한인회장 그리고 은명희(라마르께 거주)씨 등 교민들 다수가 참석했다.

‘재아 한인 농업이민역사 전시관’ 개관식에서 최 대사는 “이곳은 65년부터 시작된 한국인 이민사의 시작점으로 아르헨티나 한국인들의 영원한 고향이며 뿌리”라고 언급하고 “40년전 이민자들이 지녔던 꿈과 열정, 노력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라마르께 문화원측에서 준비한 탱고 및 전통춤 공연과 음악연주가 있었으며 페드란티 시장과 최양부 대사의 주도하에 역사전시관 개관기념 동판식, 그리고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전시관은 65년당시 이민자들이 라마르께에 도착해 거주할 곳을 찾지못해 당시 경찰서 내의 사무실에서 약 10여일간 임시기거했던 곳으로 당시 한인들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시민들의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품은 초기 이민자들의 사진과 관계문헌자료 및 생활용품, 한복과 부채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관계 있는 것들로 꾸려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