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 러시아시장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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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 러시아시장 잡아
  • 모스크바=신성준기자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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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업체 마르빈 푸시노에 공장세워

한국기업 마르빈 봉제업체가 모스크바 외곽도시 푸시노에 공장을 세워 화제다.

마르빈대표 채영빈사장(47)은 지난3일 푸시노 1천평 규모의 제3공장을 매입하면서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러시아에서 한국봉제업체가 공장을 매입, 생산시스템을 갖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푸시노시장과 부시장과 지역유지 1백여명도 참석했다. 아나톨리 바실리비치 시장은 푸시노에 제2의 한국중소기업들이 입주되길 희망하며 한-러 경제발전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한편 준공 소식을 접한 한인동포들은 “이역만리에서 의류로 성공한 한국인은 찿기 힘들다”며 채사장의 성공에 갈채를 보냈다. 채씨는 97년부터 러시아에 진출해 여성들을 상대로 할라트(속옷)만 취급하는 전문성을 보여왔다.

채씨는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점은 현지 언어를 몰라서 무척 힘들었다. 또 하나는 한국인들이 같은 품목을 가지고 러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경쟁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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