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한국가요경연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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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한국가요경연대회 성황
  • 모스크바=신성준기자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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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자치회 주관 러시아 동포 1천여명 몰려

   
지난 4일 모스크바 문화대극장에서는 우리의 가요문화를 알리는 ‘2006 고려인 한국가요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카프카즈 대표로 출전한 한 안나(22.사진)양이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안나양은 한국노래에서 만남과 러시아노래 꿈을 불러 최고의100점 만점을 받았다.

수상자는 현재 북카프카즈 날칙국립대학 법대2년 재학중이며 “장차 법률가로 활동하면서 훌륭한 연예인이 되는것이 꿈으로 한국에는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가요경연대회에는 전러시아 12개 도시에서 18명이 출전됐으며 출전자는 한국곡과 러시아곡으로 각1곡씩 정해 놓았다.

러시아에서 처음 열린 이번행사에는 어린이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약1천여명의 동포가 몰려들었다. 또한 출전자들은 대회를 위해서 한복의상을 1주일 이상 걸려 만드는 정성도 보였다.

출전자들은 우리의 가곡 금강산과 조용필의 한오백년,돌아와요 부산항,일편단심 등을 불러 많은 감동을 주었다.

민족문화자치회(회장 텐 세르게이)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러시아 동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또한 러시아 연방민족부와 모래시계 주제가를 부른 ‘백학’가수 이오시프 코브존(하원의원),장 류보미르(하원의원)등 전러시아 각 고려인단체장이 대거 참여돼 한민족 가요경연을 축하했다.

수상자는 ▷그랑프리-안나 한(22 카프카즈) ▷19세미만 1등-알렉 산드로라(11 우즈벡), 2등-천 아나스따시아(10 크라스노다르), 3등-초이 아나톨리(16 키르키스탄), ▷19세이상(일반)1등-김 이리나(20 하바로프스크),2등-김 알렉(45 우즈벡), 3등-가가이 율리야(21 이젭스키)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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