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민 숨통 트인다...3월부터 전문직 등 적체 풀릴 듯
상태바
취업이민 숨통 트인다...3월부터 전문직 등 적체 풀릴 듯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6.01.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권 신청서 줄어 진전 빨라져

취업이민 진행이 순조로와질 전망이다.

26일 국무부는 국내에서 취업이민을 통한 영주권 신청서(I-485)가 줄어들었다고 미이민변호사협회(AILA)에 알려왔다.

국내에서 접수되는 영주권 신청서는 주로 전문직 취업비자(H-1B) 등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취업이민을 신청해 영주권을 받는 케이스를 가리킨다. 국무부는 이같은 케이스가 줄어듦에 따라 비자 발급 속도도 상대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발표될 3월 영주권 문호의 취업이민 우선일자 진행이 다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신청하고 있는 전문.비전문직 3순위 부문의 적체 상태도 일부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은 각 순위별로 배정된 비자 쿼터에 비해 승인된 취업이민 신청서가 많아 우선일자가 배정되는 등 비자발급이 늦어져 왔었다.

국무부 영사과 관계자는 "지난 245(i) 조항으로 신청한 취업이민 신청서가 밀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까지 그런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다음 달에 발표될 영주권 문호 우선일자 진행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국무부는 올해부터 우선일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왔던 취업이민 2순위(대학원 졸업 이상 또는 5년 이상 경력자)도 예상보다 낮게 신청서가 접수되고 있어 당분간 대기기간 없이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우선순위에 따라 비자가 발급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출신자들에게는 취업1~3순위까지 대기기간이 계속 적용된다.

한편 노동부 적체해소센터에 계류 중인 노동허가 신청 케이스는 모두 30만 건으로 이들 서류가 승인받아 취업이민 신청으로 '쏟아지기' 시작하면 취업이민 수속은 다시 적체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장연화 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