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 금강산가극단 50돌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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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 금강산가극단 50돌 기념행사
  • 연합뉴스
  • 승인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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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산하의 중앙예술단체인 금강산가극단 창단 50돌 기념행사가 지난 17일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의 게이오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금강산 가극단은 1955년 6월6일 창단된 재일본 조선중앙예술단이 전신으로 1974년 8월29일 조직 규모를 확대하고 오늘날의 명칭으로 개칭됐다.

   가극단은 1973년 동독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10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 12개의 메달을 수상하면서 사회주의권 국가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여러 차례 한국에도 입국해 공연했다.

   이날 50돌 행사에는 서만술 총련 의장 및 각 부의장, 전.현직 단원, 후원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북한의 문화성, 조선예술교류협회, 피바다가극단에서 축전을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만술 총련 의장은 "금강산가극단은 창단 50돌을 계기로 새 세기 예술창조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더 훌륭한 예술무대를 창조해 가극단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후원회 회원들과 동포 상공인들, 동포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금강산 가극단의 홍령월 명예단장은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동포들의 사랑과 기대를 도약대로 전체 단원들이 일심단결해 보다 훌륭한 공연무대를 창작함으로써 재일동포의 주체성과 민족성을 지키며 애족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phillife@yna.co.kr
  (끝)

등록일 : 12/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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