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중 합작 드라마 '엄마의 장국집'이 내년 중순 최대 국영방송사인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동포신문 동북저널은 19일 왕밍(王明) 감독의 이 드라마는 현재 연변대학과 연길(延吉)시내 곳곳에서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 감독은 드라마 '빈 거울'로 중국 영화계 '비천상'의 최우수 촬영상을 받았다.
드라마 주연은 중국의 유명한 가수 만장(滿江)과 여배우 타오훙(陶虹)이 맡았고, 한국에서는 신인배우 손지훈과 '사랑이 뭐길래' 등으로 중국에도 잘 알려진 중견배우 이순재, 김은수 등이 출연한다.
총 20부작인 '엄마의~'은 중국 조선족 작가인 김인순씨의 소설 '사랑은 여름거리를 지난다(愛情走過夏日街)'를 원작으로 했다.
이 드라마는 어려서부터 한국에서 자란 중국 청년이 어머니를 찾으려고 연길에 왔다가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엮고 있다.
신문은 "전체 촬영의 90% 이상이 연변(延邊)에서 촬영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방영이 확정되면 한국 안방에 연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소개하는 첫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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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2/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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