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 국악팀 공연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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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 국악팀 공연 성황리에 열려
  • CN드림
  • 승인 200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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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7일(금) 캘거리 대학교내 대극장에서는 캘거리 한인회(회장 황영만) 주최로 인천 미추홀아트센터내 국악공연단(단장 홍은주)을 초청해 국악공연을 갖었다.

이날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렸으나 행사장에는 약 400명 가까운 교민들과 캘거리 시민들이 참가해 행사를 즐겼다. 오후 7:30분부터 조양흠씨의 사회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황영만 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서 잭 패라튼 명예총영사 및 Neville Wells 앨버타 탄생 100주년 기념대사등의 기념 축사가 있었다.

이외에도 캘거리 교육청의 쉴라 맥클로드씨와 Hawkwood 초등학교 교장인 Mr. Ivan. M씨와 한국전참전용사 전우회 회장 및 캘거리 한인라이온즈 클럽 최병기 회장등이 참석하였으며 그외 많은 한인인사들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홍은주 단장이 이끄는 이날 공연팀은 총 28명이 참가하여 약 한시간 반동안 관현악과 가야금 합주, 민요 독창 및 피리독주 그리고 홍은주 단장의 가야금 독주등이 펼쳐 졌으며  초등학교 4학년인 박규희양의 도라지 타령과 노들강변등의 민요 독창등도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으며 특히 중장년층 이상 교민들에게 특히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미추홀 국악공연팀은 과거 1994년 밴쿠버, 캘거리에서 공연을 갖은바 있으며 이후 96년에 밴쿠버에서 한번 더 공연을 가졌고 이번 캘거리 공연은 94년도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번 공연팀에는 박규희양 외에도 중학생 정도의 어린 학생들도 많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모국에서 현재 국악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홍 단장의 수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홍은주 단장은 공연이 끝난 후 본지와 갖은 짧막한 인터뷰를 통해 “폭우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공연에 와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원래 50명 정도가 와서 더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했으나 기말고사가 겹쳐 대학생들이 대거 참석을 못해 흡족스런 공연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 28명의 공연팀은 캘거리 교민들과 시민들에게 모국의 문화를 선보이고자 자비를 들여 방문하여 더욱 의미있는 공연이 되었으며 아울러 이들은 공연 후 록키 관광을 마친 후 지난 19일(일) 밴쿠버를 경유해 모국으로 귀국하였다.

인천시에 위치한 미추홀 아트센터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인 1986년 4월 창단이 되었으며 그동안 밴쿠버와 캘거리를 비롯하여 LA와 사이판, 괌, 러시아등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고 각 지역 교민들에게 조국의 체취를 느끼고 2세들에게는 한민족의 정서적 뿌리를 찾게 하는등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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