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콘서트 성황
상태바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콘서트 성황
  • 코리안위클리
  • 승인 2005.06.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익금 재영한인회 기부-관객과 하나된 감동의 무대
   
▲ Amazing grace, somewhere, My way를 열창하는 이희아씨.

피아노 치는데 손가락 개수는 중요치 않았다.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장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을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증명해 보였다.
이씨는 지난 11일 런던 시내 리젠트홀에서 재영한인회 종합회관건립 기금모금을 위한 ‘한국인 음악의 밤 자선 콘서트’를 가졌다.

템즈 필하모니아(지휘 : 유병윤) 협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씨는 모짜르트 21번 피아노 협주곡 1, 2, 3악장을 모두 완벽하게 연주해내는 등 손가락 네 개만으로 피아노를 친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또한 ‘MY WAY’와 ‘AMAZING GRACE’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등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이씨가 신우승 재영한인회장에게 공연수익금을 회관건립기금으로 기부하고 조윤제 대사는 이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있었다.

이씨는 “모차르트를 연습하느라 힘들고 어려웠는데 연주회는 잘 마치고 이렇게 관객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늘은 행복하고 즐거운 날” 이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조대사 내외, 킹스톤 시장 등을 포함해 300여명이 넘는 관객과 , 등 2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코리안위클리>


주요기사
이슈포토